7대 도시 중 자산 꼴지는 부산으로 나타났다. 부채·소득은 경기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과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21일 공동 발표한 ‘201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3년 3월 말 현재 기준 부산의 가구 당 평균 자산은 2억 5236만원이다. 전국 평균 3억 2557만원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으로, △서울 △울산 △대구 △인천 △대전 △광주 등 대도시에 뒤질뿐만 아니라 △경기 △충북 △충남 △경북 △경남 △제주 등 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이 가장 많은 도시는 서울로 가구 당 평균 자산이 4억 5253만원이다. 이어 △경기 3억 9140만원 △울산 3억 3026만원 등의 순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부채는 서울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가구 당 평균 부채는 8638만원으로 전국 평균 5818만원을 크게 상회했다. 이어 △경기 7910만원 △인천 5518만원 △대전 4699만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부채 평균은 7939만원으로 비수도권 3890만원 대비 두배에 가까이 부채가 많았다.
다만 담보대출의 경우 경기도가 4611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부채가 가장 낮은 지역으로는 전남이 꼽혔다. 전남은 2484만원에 불과했다. 이어 △경북 3287만원 △전북 3553만원의 순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으로 나타났다. 울산은 가구 당 평균 5437만원으로 전국 평균 4475만원을 상회했다. 이어 △서울 4913만원 △경기 4894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울산은 근로소득이 3975만원으로 타 도시 대비 압도적으로 많았다.
서울은 재산소득이 273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전북은 이전소득이 34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