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모범생 한투증권] 증권가 칼바람에도 신규채용…‘사람이 경쟁력’ 경영철학 실천

입력 2013-11-1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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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권가 ‘칼바람’ 속에서도 한국투자증권은 꾸준히 신규채용을 실시하며 내실 있게 몸집을 키워 나가고 있다. 이는 ‘사람이 곧 경쟁력이다’라는 경영철학이 투영된 결과라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5년 동안 지난 2009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채용을 늘려 왔다. 지난해 한국투자증권 임직원 수는 2692명으로 지난 2008년(2573명)보다 119명이나 늘었다. 반면 A증권사는 같은 기간 꾸준히 인력을 감축하면서 5년 만에 70여명의 인력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증권 업황의 침체로 많은 증권사들이 구조조정 및 인력 감축을 시행하면서 B증권사의 임직원 수(지난 6월 기준)는 지난해 말보다 200명 넘게 줄어들었다. 이 기간 동안 C증권사와 D증권사도 70명 안팎으로 임직원 수를 줄였다. 특히 B증권사와 D증권사의 경우 공격적 채용으로 최근 5년간 300명이 넘는 인력을 충원했지만 업황이 어려워지자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인력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43명을 줄이는 데 그쳐 상대적으로 적은 폭의 인원 감축만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흐름은 증권사별 국내외 지점 수 현황을 살펴보더라도 확연히 나타난다.

먼저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지난 5년 동안 국내 지점 수는 10개 줄어든 반면, 해외 지점 수는 2개가 늘었다. 반면 D증권사의 경우 같은 기간 국내 지점 수가 30개 이상 줄었다.

특히 최근 증권사들의 구조조정에 따른 국내 지점 폐지 및 축소에 따라 국내 지점 수(지난 6월 기준)는 A, C, D증권사 모두 지난해보다 감소한 반면,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변동이 없었다. 다만 B증권사의 경우 1개 지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지점 수의 경우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5년 동안 2개 늘었지만, A증권사는 1개가 줄었고, D증권사는 변동이 없었다. 반면 C증권사의 경우 해외 지점 수가 4개나 늘어 눈에 띄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업황이 좋을 때 인력이나 지점을 크게 늘리지 않으면서도 불황을 대비해 전략적으로 움직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근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적은 수의 인력 감축만을 단행한 것이 이러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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