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유상증자는 ‘앙꼬 없는 찐빵’

입력 2013-11-1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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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3-11-19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최대주주 포스코 불참 … 유증물량 출회로 주가하락 가능성

POSCO 그룹의 포스코 ICT가 첫 주주우선공모 유상증자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최대주주인 포스코가 참여하지 않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주주 지분이 70% 이상인 포스코 ICT가 말 뿐인 주주우선공모에 나서는 상황이 연출됐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포스코 ICT는 오는 12월 11일 시설 및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027억원 규모의 주주우선공모 유상증자의 청약에 나선다.

이번 유상증자는 보통주 1500만주를 새로 발행할 것으로 현재 예정발행가액은 6850원이다. 확정발행가액은 다음달 6일 결정되며, 구주주청약일 전 과거 제3거래일부터 제5거래일까지의 가중산술평균주가를 기준주가로 해 18%의 할인율이 적용될 계획이다.

눈길을 끄는 점은 주주우선공모 증자에 최대주주인 포스코가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라는 것이다. 포스코는 올해 6월 말 현재 포스코ICT의 지분 72.54%를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자로 포항공과대학교가 0.96%, 우리사주조합이 0.02%의 지분을 갖고 있다.

결국 우리사주조합과 전체 지분의 26.42%를 차지한 소액주주들을 대상으로 주주우선공모가 이뤄지는 셈이다. 최대주주가 빠지면서 주주우선공모 증자에 힘이 빠지는 상황도 가능하게 됐다. 이에 소액주주 등의 참여율이 높지 않게 된다면 대규모 물량이 일반공모 유상증자로 나오게 될 것이다. 상장 주식주가 많아지면서 주가가치 희석도 우려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유상증자가 끝나면 포스코는 포스코ICT에 대한 지분이 65.38%로 줄어들게 되지만 최대주주의 지위 변동에는 문제가 없다.

이와 관련 포스코ICT 측은“이번 유상증자에 최대주주인 포스코는 안정적인 지배력 유지와 유통주식수 부족을 고려해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자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주식 물량출회로 주가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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