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북한, 이산가족ㆍ3통 신뢰보여야 더 큰 신뢰”

입력 2013-11-1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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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제츠에 “양국 신뢰관계 좋은 계기될 것”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방한 중인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에게 “한반도 정세와 양국 관계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양 국무위원과 1시간10분가량 접견해 “오늘 한ㆍ중간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과 양 국무위원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간의 대화가 개시된 데 이어 내일 인문교류공동위가 출범하는 등 양측이 협력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양 국무위원은 “방한 목적은 양 정상 간 합의사항 이행으로, 박 대통령의 6월 국빈 방중이 전기가 돼 양국 관계가 새로운 발전 단계에 들어가고 있다”고 화답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문제, 3통(통신·통관·통행) 문제 등에서 신뢰를 보여야 더 큰 문제에서 신뢰를 갖게 될 수 있다”며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를 위한 진정성 있는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국무위원은 이에 대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을 적극 환영한다”며 한반도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적극 지지하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한편 양 국무위원은 “박 대통령이 중국 국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박 대통령 자서전이 중국에서 베스트셀러 중 하나”라며 리란칭 전 중국 국무원 부총리 겸 공산당 제15기 정치국 상무위원이 박 대통령을 위해 ‘中韓兩國人民 世世代代 友好’(중국과 한국국민이 대대손손 사이가 좋다)라고 쓴 서예작품과 ‘박근혜 인’이라고 새겨진 전각도장을 박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양 국무위원은 한중관계에 대해선 “공자가 말한 ‘德不孤 必有隣’(덕이 있는 사람은 혼자가 아니라 반드시 이웃이 있다)과 비슷하다”며 “시진핑 주석이 추구하는 중국의 꿈과 박 대통령이 추구하는 행복시대라는 서로의 꿈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 주석이 가까운 장래에 한국을 방문하기를 기대하면서 박 대통령이 제안한 신뢰외교의 이념을 적극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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