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성 취업자수, 금융위기 2008년 이전 회복

입력 2013-11-1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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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9월 취업자수 6750만명…2008년 초 6740만명보다 소폭 증가

미국의 여성 취업자 수가 지난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노동부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여성 취업자 수는 지난 9월 6750만명으로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초 6740만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여성 취업자 수가 2008년 초 수치를 웃돈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10월에도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WSJ는 내다봤다.

한편 남성 취업자 수는 지난 9월 기준 6900만명으로 지난 2007년 6월 7090만명에서 크게 감소했다.

남성의 실업률은 10월 7.6%로 여성의 6.9%를 웃돌았다.

이같은 결과는 여성들의 일자리가 보건ㆍ교육ㆍ숙박ㆍ소매 등 상대적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한 영역이기 때문이라고 WSJ는 해석했다.

남성 일자리는 건설업이나 제조업 등은 경제위기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영역으로 꼽힌다.

남성 취업자 수는 2008년 금융위기 발발 직후 600만명 줄었으나 여성의 취업자 수 감소는 270만명으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한편 전체 인구 가운데 취업 중이거나 구직 중인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노동참여율은 여성과 남성이 각각 56.9%, 69.2%로 나타났다.

미국의 노동참여율은 여성의 노동참여 증가로 수십 년간 꾸준히 증가해 1990년대 안정세를 보였으나 지난 수년간 감소추세를 보였다.

남녀 간 임금격차는 여성의 교육 수준이 높아졌음에도 여전히 좁혀지지 않았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2012년 기준 남성이 1달러를 벌 동안 여성은 76.4센트를 버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여성이 상대적으로 급여가 낮은 부문에서 일하기 때문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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