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영 부동산개발업체인 그린랜드홀딩그룹이 호주 부동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린랜드는 호주 멜버른에 1000채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할 계획이며 오는 2015년까지 시드니에 객실 180실 규모의 오성급 호텔을 연다고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그린랜드 호주 자회사의 셔우드 뤄 전무이사는 “우리는 아파트 프로젝트를 위해 멜버른 빅토리아레이싱클럽 부지 인수를 올해 안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또 지난 3월 시드니 중심부에 있는 두 채의 빌딩 중 하나를 오성급 호텔로 리모델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린랜드는 올해 호주에 첫 진출해 의욕적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집값이 상승 추세에 있고 중국인 투자자들의 수요도 늘고 있어 호주 시장이 매력적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멜버른의 아파트 가격은 올들어 평균 7% 올랐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린랜드는 앞으로 호주에 2년래 10억 호주달러(약 99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