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前육참차장 "주한미군 철수 첫수순은 전작권 전환"

입력 2013-11-1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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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로널드 그리피스 전 미국 육군참모차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주한미군 철수의 가장 첫 번째 수순이 바로 전시 작전통제권 전환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그리피스 전 차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전작권 전환 이후에는 소위 '미끄러운 비탈길'(Slippery Slope)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일단 전작권이 전환될 경우 주한미군 감축 논의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 그리피스 전 차장은 "미국은 현재 미군 기지를 전체적으로 감축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며 "문제는 미국 본토의 기지를 폐쇄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쉽지 않으며 해외 주둔 미군의 철수 압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미국 정치인들은 주한미군을 계속 유지하는 문제보다는 지역구민들이 일자리를 잃을 것을 우려해 본토 내의 기지를 지켜내는데 신경쓰고 있다"며 "앞으로 주한미군을 철수하라는 압력이 미국 의회로부터 더욱 증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그는 "미군은 한국 정부와 국민들의 초청에 따라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상태"라며 "초청한 한국이 원하는 이상 미군이 계속 주둔해야 하며 우리가 스스로 한국에서 걸어 나와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그리피스 전 차장은 1960년대와 1980년대 두차례 한국에 근무했으며 1995년부터 1997년까지 육군내 서열 2위인 육군참모차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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