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18일 시정연설, 야당 '냉기' 돌아

입력 2013-11-1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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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8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민생·경제살리기 입법 과제에 대한 협조를 구하기 위해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한다.

박 대통령이 대통령 당선 이후 국회를 찾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국회에서 열린 취임식 때가 처음이었고, 지난 9월16일 여야 대표와의 3자 회동을 위해 국회를 찾았다.

박 대통령은 연설 예정 시간보다 20여 분 일찍 국회를 찾아 강창희 국회의장과 환담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양승태 대법원장과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이 함께하며 여야 대표 및 원내대표, 국회부의장 2명, 정진석 국회 사무총장, 정홍원 국무총리 등 20여명도 동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이어 본회의장으로 이동해 시정연설을 한다. 시정연설은 역대 대통령들과 비슷하게 30분가량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을 둘러싸고 정국경색이 심각한 상황에서 야당의원들이 어떤 태도를 보일지 주목되고 있다.

민주당은 연설에 어떻게 대처할지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13일 의원총회에서는 대통령이 입장할 때 일어서지 않는 방안, 연설 도중 일절 박수를 치지 않는 방안, 상복을 뜻하는 검은색 정장에 검은 넥타이나 스카프, 리본을 착용하는 방안 등 각종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정부의 해산심판청구에 항의하며 국회 본관 2층 현관 앞에서 삭발한 채 단식농성 중인 통합진보당 의원들도 주목된다.

이들은 지난 14일 국회 사무처로부터 농성 중단 요청을 받았으나 이를 거부했기 때문에 박 대통령이 국회에 도착할 때 자연스레 마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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