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정체’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추진

입력 2013-11-15 15: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누리 김태원 “건설유지비보다 통행료 많은 경부고속도로 등도 감면”

출·퇴근시간이나 명절 연휴기간 등에 차선을 바꾸지 못할 정도로 꽉 막혀 제 기능을 못하는 일부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감면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은 1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유료도로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가 지난해 전국 고속도로를 대상으로 서비스 수준을 조사한 결과, 3764km에 달하는 전국 고속도로 461개 구간 가운데 80개 구간, 350.3km가 고속도로로서의 제 기능을 상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E등급을 받은 44개 구간(200.2km)은 차선을 바꾸지 못할 정도의 불안정한 흐름을, F등급으로 분류된 36개 구간(150.1km)은 차가 거의 서 있어 교통와해 또는 강제흐름 상태를 보였다.

그럼에도 도로공사가 지난해 E등급 구간 도로에선 2984억원, F등급 도로에선 2566억원으로 총5550억원의 통행료를 징수한 건 부적절하다는 게 김 의원의 지적이다.

개정안은 또한 통행료의 총액이 유료도로 건설유지비 총액을 초과하는 경우 통행료를 감면토록 규정했다.

둘 이상의 유료도로가 관리청·관리권자가 동일하거나, 교통상 관련을 가지고 있을 경우 하나의 유료도로로 간주해 통행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 통합체산제 적용을 받는 경부고속도로 등 4개 도로가 주타깃이다.

김 의원은 “개정안을 통해 고속도로 등 유료도로의 통행요금이 현실화돼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박나래, 외부 유튜브 채널서 입장 발표
  • 엇갈린 경제지표에 불확실성 커져…뉴욕증시 혼조 마감
  • 집값도 버거운데 전·월세까지…서울 주거비 부담 가중[한파보다 매서운 서민주거①]
  • SK가 쏟아 올린 150조 국민성장펀드 ‘실탄의 길’ [특례와 특혜의 갈림길]
  • 상장폐지 문턱 낮추자…좀비기업 증시 퇴출 가속
  • 한국女축구의 산 역사, 지소연 선수...편견을 실력으로 넘었다[K 퍼스트 우먼⑬]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14:4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807,000
    • +0.54%
    • 이더리움
    • 4,359,000
    • +0.16%
    • 비트코인 캐시
    • 812,000
    • +2.2%
    • 리플
    • 2,851
    • +1.82%
    • 솔라나
    • 189,600
    • +0.64%
    • 에이다
    • 564
    • -0.88%
    • 트론
    • 417
    • +0.48%
    • 스텔라루멘
    • 325
    • +0.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360
    • +0.81%
    • 체인링크
    • 18,940
    • -0.26%
    • 샌드박스
    • 178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