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호 디자이너, 제일모직 떠난다… “다양한 예술 도전할 것”

입력 2013-11-1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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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브랜드 ‘구호’를 만든 정구호 디자이너가 제일모직을 떠난다.

제일모직은 정구호 여성사업부 전무가 퇴사를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제일모직에서 여성복 디자인을 담당했던 정 전무는 지난 2003년 제일모직이 구호를 인수하면서 제일모직에 합류해 10여년간 제일모직의 여성복 사업을 이끌어 왔다.

지난달 16일 구호 10주년 패션쇼를 끝낸 정 전무는 퇴사를 고심해오다 이번주 초 미국 출장을 다녀온 뒤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무는 퇴사 이유에 대해 “아티스트로서 이제는 패션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예술 영역에 도전하고 싶어 퇴사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전무는 지난 2008년 영화 ‘정사’를 시작으로 ‘스캔들’, ‘황진이’ 등 영화의 아트디렉터 및 의상디자인을 담당하기도 했으며, 2012년부터는 국립발레단의 ‘포이즈’와 ‘단’과 같은 무용 작품의 무대 디자인과 연출을 맡는 등 문화 전반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제일모직 측은 “브랜드 구호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키울 것”이라면서 “새 디자이너를 물색해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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