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회장단 늘리고 회원사도 중견기업까지 확대

입력 2013-11-15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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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단 회의 신설해 의견수렴… 한국경제연구원과 기능조정도

위기의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체질 개선을 위해 사업과 구조를 전격 개편한다. 회장단의 범위를 50대그룹으로 확대하고 회원사 역시 기존 대기업, 제조업에서 중견기업, 서비스업종까지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전경련은 14일 이 같은 내용의 개편 방향을 회장단 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지난 4월 외부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발전특별위원회를 발족시켜 자체 발전 방향에 대한 외부 의견을 수렴해왔다.

우선 전경련은 경제계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해 대기업, 제조업 중심에서 중견기업, 서비스업종 및 단체 등으로 회원의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그동안 전경련이 대기업만의 이해를 대변하는 단체라는 이미지가 컸기 때문이다.

전경련 박찬호 전무는 이날 브리핑에서 “모든 중견기업이 다 검토 대상은 아니고 업종과 성장가능성 등을 판단할 것”이라며 “아주 선별적으로 취지에 맞는 곳들만 의사를 타진해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회장단 활성화를 위해 50대 기업집단 소속 기업 중 규모, 업종 등을 고려해 회장단 추가 영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박 전무는 “회장단에 대해서도 40대 그룹의 외연을 넓혀 전경련 사업 취지나 이념에 동의하는 분들을 중심으로 추가 영입할 것”이라며 “약 3~4곳 정도가 추가 영입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그 동안 ‘반쪽 회의’라는 지적을 받아왔던 회장단 회의도 앞으론 신설되는 사장단 회의가 일정 부분을 대체할 예정이다. 전경련은 이를 통해 주요 사업 추진에 대한 주요 회원사들의 의견 수렴을 제도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경제연구원과의 기능조정도 추진한다. 앞으로 전경련은 대외 네트워크 사업 및 홍보사업, 사회공헌 사업을 강화하고 한국경제연구원은 경제 현안에 대한 분석 및 대안제시를 전담한다.

박 전무는 “앞으로 한국경제연구원은 정책논리 연구보고서 발간 등 사업을 중점적으로 할 것”이라며 “범위, 내용, 양적인 면에서도 명실상부 한국의 대표적 씽크탱크가 되도록 체제를 바꾸고 조직을 개편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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