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젠한국 회장"OEM 벗어나 5년내 자체브랜드 생산 50%로"

입력 2013-11-1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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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한국 김성수 회장(사진 맨 왼쪽)과 영국 디자이너 레이첼바커(사진 왼쪽에서 두번째)가 12일 서울 도곡동 젠한국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김성수 젠한국 회장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전문기업에서 나아가 자체 브랜드로 세계 도자기 시장 공략에 나섰다.

김 회장은 12일 오후 서울 도곡동에 위치한 젠한국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인도네시아 공장의 생산량 약 80%가 미국 레녹스, 일본 노리다케와 같은 OEM제품인데 향후 5년 내 젠한국 브랜드 제품 생산량 비중을 50%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도 영국의 친환경 디자이너 레이첼바커와 협업해 출시한 브랜드 ‘레이첼바커’ 시리즈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 레이첼바커 시리즈는 이미 2011년 선보인 브랜드로 올 7월 신세계 백화점 영등포점에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젠한국은 레이첼바커 브랜드로만 월 매출 2억5000만원의 실적을 올리고 있으며, 올해 연말기준으로 매출 3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 회장은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디자이너 레이첼바커가 한국에 머무는 동안에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에서 홍보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레이첼바커는 “젠한국은 지금 당장 필요한 기술력 뿐만 아니라 미래를 생각하고 있다”며 “기술력, 공장 시스템과 같은 현명한 부분이 인상적이었고 영국내 기업과 비교했을 때 월등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레이첼바커 시리즈는) 현재 영국 이외에 남아공, 중국, 일본, 미국에 소량 샘플이 들어가 있다”며 “레이첼바커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회장은 밀폐용기 ‘젠앤락’, 직화용기 ‘젠쿡’ 브랜드 마케팅과 함께 한국 시장 비중을 늘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내년에는 젠한국 성장률을 20~30% 수준으로 잡았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김 회장은 “내년에는 공격적인 경영보다 기업 전체적으로 20~30% 수준의 신장 계획을 갖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공장은 부가가치가 높은 도자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투자를 통해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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