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참 관광공사 사장 성접대 논란...한중일 퇴폐업 실상 '충격'

입력 2013-11-1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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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참 관광공사 사장

▲일본 퇴폐업소가 밀집해 있는 '소프랜드'의 일부 전경. 사진=위키피디어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일본 출장 시 퇴폐업소에서 향응을 제공받은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면서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 3국의 퇴폐업소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참 관광공사 사장이 지난 설연휴에 갔던 것을 알려진 일본 소프랜드(SOAP LAND)는 욕조가 있는 방에서 여자 종업원이 남성 고객을 상대로 성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흥업소다. 이는 일본 특유의 퇴폐업소 형태로 지난해 말 시점, 일본에 1235개가 영업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소프랜드는 1980년대 이전에는 일본에서 터키탕으로 불렸다. 중동 지역의 전통적인 공중 목욕탕이 일본으로 건너오면서 여성 때밀이가 등장, 맛사지까지 더해지면서 성적 유희를 즐기는 퇴폐업소로 변질된 것이다.

일본에서 터키탕이라는 명칭이 사라진 것은 일본에 거주하는 터키인들의 반발이 심했기 때문이다. 퇴폐업소에 자국 명칭이 인용되는 것이 불쾌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터키탕은 '방 달린 특수 목욕탕'으로 변경됐다.

소프랜드는 인권유린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법의 제제를 받기도 해 한때 그 수가 급격이 줄기도 했다. 하지만 소프랜드가 현지의 세수에 기여한다는 이유로 규제는 어느 정도 완화된 상태다. 대신 업소 근무자는 보건소의 지도에 따라 건강관리는 물론 가게 위생 상태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한국과 중국에도 일본 소프랜드와 유사한 서비스가 존재했다. 한국의 경우 일본과 마찬가지로 과거 '터키탕'이라는 퇴폐업소가 성행했지만 1997년 터키 정부가 이의를 제기하면서 정식 명칭을 '증기탕'으로 변경했다. 하지만 최근에는'안마시술소' '안마방'이라는 형태로 한국판 소프랜드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성매매는 불법이지만 소프랜드와 비슷한 업태가 존재한다. '세욕중심(洗浴中心, 목욕센터)'이 그것이다. 세욕중심은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지방도시도 예외는 아니다. 광둥성을 비롯한 후난성 등지에서는 상나(SANG NA, 사우나)라는 이름으로 퇴폐업이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이참 관광공사 사장 때문에 별걸 다 보네" "이참 관광공사 사장 덕분에 한중일 퇴폐문화 잘 봤어요" "이참 관광공사 사장, 그러시면 안되죠" "이참 관광공사 사장, 한국인 다됐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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