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돋보기] 스포츠서울, BW 갚기 위해 CB 발행

입력 2013-11-1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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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3-11-13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이 사채를 갚기 위해 사채를 발행했다. 스포츠서울은 최근 5년간 재무구조가 악화되며 자금줄이 막히자 자구책으로 다시 채권을 발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포츠서울은 기타자금 마련을 위해 10억원 규모의 제3회 무기명식 담보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사채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연 6%이며 채권 발행 대상자는 이재식 씨이다.

회사측은 “지난 2010년 발행한 제3회 신주인수권부사채(BW) 원리금 중 미상환액 일부인 10억원을 상계처리하기 위해 발행한 것”이라며 “CB 발행대상자는 회사와 관련이 없는 개인 투자자이다”라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스포츠서울은 지난 2010년 7월과 9월 신규사업 및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각각 100억원, 28억원의 BW를 발행했다. 만기일은 올해 7월 29일, 9월 6일이다. 현재까지 상환한 금액은 100억원 규모의 BW 중 60억원이다. 앞으로 나머지 40억원과 9월에 발행한 28억원 규모의 제6회 BW 원리금을 갚아야 한다.

그러나 당장 상환 압박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채는 채권자의 요청이 있는 경우 원리금을 상환하기 때문이다. 현재 나머지 금액에 대한 상환 요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급한 불은 껐지만 앞으로가 더 문제다. 상환해야할 채권 원리금이 58억원에 달하며, 재무 건전성이 악화되고 있기때문이다.

스포츠서울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영업손실 37억원, 23억원, 39억원, 3억5509만원, 4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52억원, 30억원, 72억원, 335억원, 76억원으로 적자 행진 중이다. 올 상반기에도 실적 부진은 이어저 영업손실 27억원, 당기순손실 40억원을 기록했다.

스포츠서울 관계자는 “나머지 사채 원리금은 회사에서 자금을 마련해 상환요구가 들어오면 할 계획으로, 아직까지 정해진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2011년도에 흑자 났지만 회계기준이 IFRS로 바뀌면서 적자가 났기 때문에 5년 연속 적자에 해당 안 된다”라며 “미디어 위주의 사업을 현재 다각화 하고 있는데 당장 턴어라운드가 힘들지만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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