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속 반등세 이어갈까

입력 2013-11-1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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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경계 심리가 재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13일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밤 사이 뉴욕 증시는 사흘 만에 소폭 하락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2.43포인트(0.21%) 하락한 1만5750.70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92포인트(0.28%) 내린 1766.9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3포인트 오른 3919.92로 마감했다.

주요 기업의 실적과 경제 지표 호조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축소를 앞당길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된 영향이다.

전일 코스피지수는 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주요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의 3중전회가 종료되면서 긴축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며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조정에 따른 기술적 반등 시도가 예상되나, 투신권 매물과 외국인 순매도 전환에 따른 수급 부담이 커 상승은 제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박스권 상단부인 2050선을 돌파하지 못함에 따라 박스권 상단에서의 차익실현 매물 부담, 예상치에 부합하지 못한 3분기 기업실적에 따른 가격 부담이 주식시장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특히 지난주 비차익 중심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며 시가총액 상위업종의 조정이 진행된 가운데 이번주에도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비차익 중심의 차익실현 프로그램 매물 출회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7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는 등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투자자금 이탈이 지속되고 있다” 며 “오는 14일 재닛 옐런 Fed 총재 지명자의 상원 인사청문회를 통해 시각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기대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매수의 기회로 삼을 것을 조언했다.

조 연구원은 “선진국 설비투자 증가, 우리나라 수출 증가, 기업이익 증가의 연결고리가 형성되는 시작 단계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에서 조정을 매수의 기회로 접근하는 공격적인 태도가 바람직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주 투자전략은 주식시장의 혼조세를 대비해 4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경기방어 업종과 최근 낙폭이 큰 업종에 관심이 필요하다”며 유틸리티, 반도체, 화학, 자동차, 금속·광물, 유통업종에 관심을 둘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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