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통편집 '우리동네 예체능'…절묘한 편집 눈길

이수근 통편집, 연예인 불법도박 서지석

(사진=KBS 방송화면)

불법도박 혐의로 물의를 빚었던 개그맨 '이수근 통편집'이 화제다.

1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우리 동네 예체능'에서는 경남 창원 프로농구팀과 연예인의 대결이 펼쳐졌다.

'우리 동네 예체능'은 불법 도박 혐의로 물의를 빚고 있는 이수근의 분량을 통편집해 방송을 내보내 눈길을 끌었다. 간혹 멤버들이 단체로 있는 장면에서는 이수근의 얼굴이 포착되기도 했다. 일부 내레이션에서 몇 초 동안 그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게 전부였다.

제작진은 이수근 분량을 통편집하면서도 농구경기 이야기를 무리없이 편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날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배우 서지석과 줄리엔 강의 활약이 돋보였다. 193cm의 장신에 지치지 않는 체력을 가진 줄리엔 강은 경남 창원 프로농구팀에게 밀리지 않는 수비력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서지석 역시 능수능란한 기교로 창원팀의 눈을 속여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불법도박 혐의로 물의를 빚은 개그맨 이수근은 이날 방송에서 편집돼 관심이 모아졌다. 이수근(붉은 원안)은 단체 장면이나 일부 내레이션을 제외하고선 방송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다. (사진=KBS 방송화면)

줄리엔 강-서지석 콤비는 팀의 '구멍'인 박진영과 강호동의 엉뚱한 실수를 만회하기에 충분한 기량을 갖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날 우리동네 예체능 팀은 경남 창원 프로농구팀에게 큰 점수차를 보이며 패배했다. 이수근이 없는 자리는 쥴리엔 강과 서지석이 충분히 채웠다는 평가가 네티즌 사이에어 이어지고 있다.

이수근 통편집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지석, 이수근 없는 예체능을 무리없이 이끌어냈다" "이수근 통편집, 서지석 시트콤 때와 은근 다른 매력" "이수근 통편집, 서지석 사람이 좋아보여 시트콤 시절부터 팬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