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전문가 99% “11월 기준금리 동결 예상”

입력 2013-11-1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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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채권전문가 99%가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채권전문가 124명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99.2%가 이달 기준금리(현재 연 2.50%)의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문가들은 세계 주요국의 경기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의 여건변화 가능성 등이 위험 요인으로 남아있어 기준금리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했다.

‘2013년 11월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 동향’을 살펴보면 기준금리 BMSI는 전월대비 0.8포인트 올라 100.8로 집계됐다.

BMSI는 채권시장 전망 등을 설문조사해 0~200으로 수치화 하는 것이며 170 이상은 과열, 100 이상은 호전, 100은 보합, 100 이하는 약화, 30 이하는 패닉을 뜻한다.

11월 채권시장 심리는 종합 BMSI가 전월보다 0.9포인트 상승해 94.8을 기록하면서 전월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보합권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채권전문가 응답자의 66.1%는 금리가 보합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는 지난달보다 18.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반면 금리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는 31.5%로 9월보다 8.3%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금리전망 BMSI는 71.0으로 전달보다 1.4포인트 내려갔다.

금투협은 “미국 재정협상·자산매입 축소 등 주요 사안들의 대한 관망세로 보합 응답자 비중이 전월대비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대내외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론으로 금리 상승을 예상하는 응답자 비중도 하락 응답자에 비해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물가와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엇갈렸다.

물가 BMSI는 전달보다 0.8포인트 하락한 90.3으로 조사됐다. 반면 환율 BMSI는 104.8로 전월 대비 3.2포인트 올라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다소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지난달 채권시장의 스프레드(국고채와의 금리 차이)는 양적완화 축소와 관련한 우려와 외국인의 채권선물 매수세가 상충하면서 전월 대비 보합권으로 마무리됐다.

섹터별 스프레드는 특수채 AAA와 회사채 AAA가 각각 전월 대비 0.01%포인트 커졌고 금융채I AAA는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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