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2일 KCC에 대해 3분기 영업실적이 페인트사업 부진으로 당사 예상치 하회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김선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8.0%, 32.4% 감소한 7971억원, 571억원을 기록하여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이는 유가 등 원재료 가격이 상승과 전방산업의 부진으로 도료 부문의 수익성이 감소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KCC가 단기 주가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최근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에버랜드 가치 상승 기대감으로 주가가 단기 급등함에 따라 목표주가와의 괴리율이 8.8% 수준으로 감소했다”며 당분간 주가 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그는 KCC의 장기 성장 스토리는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경쟁업체들의 구조조정으로 가격 협상력이 증가할 전망이며 건자재 부문의 유통채널 다변화, 장기 유가 하향 안정에 따른 원가 절감 등이 예상된다”며 “추가적으로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가시화에 따라 에버랜드의 지분가치 상승 시 동사의 자산가치 증가 효과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