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진 눈물..."아내 박정은 감독 은퇴, 나는 당신의 영원한 팬입니다"

입력 2013-11-1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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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진 눈물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 삼성생명 코치 박정은(36)이 지난 1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은퇴식에서 남편 한상진과 마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상진 눈물'이 화제다.

배우 한상진은 지난 1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의 홈 개막전을 앞두고 열린 아내 박정은(36) 삼성생명 코치의 은퇴식에서 눈물을 흘렸다.

이날 은퇴식이 진행되는 동안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 박정은 감독은 "오늘은 절대 울지 않겠다"는 말도 잠시, 남편 한상진을 보자 또 눈물을 흘렸다.

은퇴식은 박정은이 직접 뽑은 농구 인생의 베스트5가 영상으로 상영되며 한 명씩 직접 은퇴식 현장에 나와 축하 인사를 하는 의미있는 이벤트였다. 그 마지막 순서로 나온 한상진은 아내에게 포옹하며 “수고했다”라는 짧은 축하의 인사를 전했고, 박정은은 “울지마”라며 흐르는 눈물을 닦아줬다. 이 장면에 수많은 관중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한상진은 “박정은은 내 인생의 빈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이다.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나에게 힘이 되어 주는 사람”이라며 “내가 연예인으로 안정적인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도 모두 아내 덕분이다. 아내가 없었다면 내 연기 인생에서도 좋은 연기를 할 수 없었을 것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한상진은 아내를 위한 특별한 은퇴식을 또 준비했다. 동료 연예인들에게 박정은의 은퇴를 축하하는 영상 메시지를 CD로 만들었다. 남편이 아내에게 주는 마지막 은퇴 선물이자 둘 만의 은퇴 이벤트였다.

한상진은 “이젠 선수가 아닌 코치로 새로운 길을 갈 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주고 싶다”며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이 떠나는 마지막 코트를 사랑으로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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