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자주포·수리온에도 불량부품…군납 비리 무더기 적발

입력 2013-11-1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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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자주포와 수리온 헬기에 불량 부품이 일부 납품되는 등 국방을 책임질 무기 부품에서 시험성적서가 대량 위·변조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은 11일 군수품의 부품과 원자재를 납품하는 34개 업체가 공인시험성적서를 125건 위·변조한 사례를 적발하고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차, 자주포, 헬기 등 무기나 군용 장비에 쓰이는 부품이나 원자재를 납품하는 업체의 시험성적서 위·변조 사례는 23개 업체, 103건에 달했다.

기품원은 최근 3년간 납품된 군수품 13만6844건을 전수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돼 위·변조를 통해 납품된 품목을 정상품으로 조속히 교체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품원에 따르면 A업체는 구난전차 부품인 브래킷 등을 주계약업체에 납품하면서 57건의 시험성적서를 위·변조했다.

B업체는 K-9 자주포 등에 쓰이는 절연판 등을 납품하면서 9건의 시험성적서를, C업체는 수리온 기동헬기에 쓰이는 와이퍼조립체 원자재를 납품하면서 2건의 시험성적서를 각각 위·변조했다.

이밖에 K55A1 자주포, K-1·K-2 전차, M48 전차, K-10 탄약운반차 등의 부품이나 원자재를 주계약업체에 공급하면서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납품업체도 있었다.

주계약업체로 식품이나 피복류 등을 납품하면서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사례도 11개 업체, 22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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