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태풍에 필리핀증시도 ‘휘청’

입력 2013-11-1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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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증시가 대형 태풍 ‘하이옌(Haiyan)’의 영향으로 출렁일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나단 라벨라스 BDO유니뱅크 수석 시장전략가는 “태풍이 필리핀 페소화 가치와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태풍으로 정부의 막대한 비용지출이 발생하는 등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은 하이옌이 필리핀 중남부 지역을 할퀴고 가면서 사망·실종자 수가 1만2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하이옌으로 도시 곳곳에서는 건물이 무너진 것은 물론 공항 뿐만 아니라 통신시설과 전력시설 등도 모두 파괴됐다.

조나단 애덤스 블룸버그인더스트리스(BL) 수석 애널리스트는 “하이옌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14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이라고 밝혔다.

필리핀증시는 지난 8일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필리핀증시 PESi지수는 지난 8일 전일 대비 1.26% 하락한 6355.18에 마감했다. 태풍 하이옌의 피해가 예상된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양적완화를 축소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필리핀 페소화 가치는 올들어 달러 대비 5.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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