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당, 지방선거 공천 기득권 포기해야”

입력 2013-11-0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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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미래재단 창립대회서 밝혀…“통진당 해산 정부 발상 이해할 수 없어”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은 8일 “민주당이 기득권인 지방선거 공천권을 포기해 기득권을 버리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손 상임고문은 이날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관에서 열린 광주·전남 동아시아미래재단 창립대회에서 특강을 열고 “민주당이 그동안 기득권 지키기에 연연하며 세력 다툼과 땅 따먹기를 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상임고문은 “지난 대통령 선거과정에서 여야가 공통으로 지방선거 무공천을 내세웠으나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며 “야당이 강력히 추진하면 여당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미적미적하는 것을 보는 국민의 눈이 어떠한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한다”며 “‘내 탓이오’하는 성찰의 계기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 고문은 또 최근 국정원의 대선개입 사태와 통진당 해산 추진 등에 대해서도 박근혜 정부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국정원이 대선에 개입한 명명백백한 증거가 나오고 여러가지 문제가 불거지고 있지만 대통령은 사과 한마디, 유감 표명조차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물러나라고 요구하는 것도 아닌데 국가기관이 이러면 안 된다는 대책조차 말하지 않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통진당 해산 추진과 관련해서는 “북한에 대한 석연치 않은 자세 등 통진당의 노선이나 정치행태에 대해 동의하지는 않지만 지금처럼 법이라는 강압적인 방식으로 강제로 해산시키겠다는 발상 또한 동의할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손 고문의 지역조직이 될 광주·전남동아시아미래재단이 창립대회에는 강운태 광주시장과 장휘국 교육감, 임내현·이낙연·이용섭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손 고문은 이 자리에서 “2013년 체제가 아니면 2018년 체제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차기 대선에 관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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