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고위급 회의 개최…연내 3국 정상회담 개최 불투명

입력 2013-11-0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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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일본이 7일 서울에서 ‘제8차 한중일 고위급 회의’를 열고 3국간 협력을 강화해가기로 했다.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한중일 3국 외교라인 간 고위급 회의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8차 고위급 회의에는 한국에서는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 중국과 일본에서는 각각 류전민(劉振民) 외교부 부부장과 스기야마 신스케(杉山晉輔) 외무성 정무담당 외무심의관이 참석했다.

한·중·일 3국 차관보급 회의 개최는 지난 4월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과거사·영토 문제를 놓고 한국, 중국이 각각 일본과 심각한 갈등을 겪으면서 한·중·일 3국간 협력은 사실상 고사 상태에 빠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3국의 차관보급 인사들이 한데 모인 이번 회의는 3국에서 모두 새 지도부가 들어선 이후 처음으로 열린 것이다. 3국 대표들은 이날 회의에서 3국간 협력체제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 공동 번영을 위해 중요한 협력의 틀이란 점을 재확인하면서 앞으로 3국 협력의 동력을 계속 유지·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다만 현재의 한일 및 중일 간 외교상황 등으로 연내 3국 정상회의 개최는 어려울 전망이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한중일 정상회담과 외교장관 회담이 예정돼 있는 것은 없다”며 “오늘 회의에서 이 부분이 크게 논의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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