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비계열사 지분분석 투자]17. OCI

입력 2013-11-0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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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아시멘트 등 3곳 투자 145억 누적평가이익

OCI는 양호한 투자 성적표를 갖고 있다. OCI는 단순투자를 목적으로 아세아시멘트, 한일시멘트, 한국유리공업 등 3곳에 투자 중이다. 이들의 누적평가 이익은 144억7700만원이며, 올 상반기 평가 이익은 35억5300만원으로 나타났다.

OCI는 아세아시멘트와 한일시멘트 등 2곳의 시멘트 기업에 10년 이상 투자하고 있다. 경기불황에 부동산 경기까지 침체됐음에도 불구하고 투자 이래 계속 평가 이익을 내고 있다.

아세아시멘트는 단순투자를 목적으로 1995년 23만여주(4.89%)를 32억4200만원에 취득했다. 기말잔액 장부가액이 175억7200만원으로 누적평가 이익은 143억3000만원에 달한다. 올 상반기 평가 이익은 25억6500만원이다.

한일시멘트도 1987년 8000여주(0.11%)를 2억6300만원에 취득해 누적평가 이익 1억45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기초잔액 장부가액 3억9100만원, 기말잔액 장부가액 4억800만원로 올 상반기에는 1700만원의 평가 이익을 냈다.

두 기업은 올 상반기 순이익이 각각 242%, 1618% 급증했다. 이들은 이자 비용을 포함한 금융비용이 동종업계 타사에 비해 적고, 생산능력대비 실제 생산량 비율은 높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고 있는 회사로 유명하다.

한국유리(한글라스)는 기대에 못 미치는 투자 성적을 보여줬다. 1987년 단순투자를 목적으로 4300여주(0.04%)를 6800만원에 취득했지만 기초잔액 장부가액 9900만원, 기말잔액 장부가액 7000만원 수준이다. 투자를 시작한 이래 200만원의 누적평가 이익을 냈지만 올 상반기에는 2900만원의 평가 손실을 기록했다.

한국유리의 투자 성적이 시원찮은 데는 이유가 있다. 지난 6월 40년만에 부산공장 판유리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건설 경기 불황으로 40년만에 지난해 매출액의 26.4%에 달하는 생산공장을 정리한 것이다. 게다가 같은 달 10일엔 공정거래위원회가 한국유리에 가격 담합을 이유로 159억69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OCI는 이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자회사에 투자하고 있으며, 전남드래곤즈, 지엘팜텍 등 비상장사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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