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동 브이랩 인포그래픽 연구소장 “세계인의 눈 사로잡을 것”

입력 2013-11-0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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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협회 정식 창설

“인포그래픽은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독자에게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는 최선의 수단이다. 글로벌 언어로 전 세계 독자들을 타깃으로 한 홍보가 가능하다는 것이 인포그래픽의 최대 강점이다.”

이수동 브이랩 인포그래픽 연구소장은 인포그래픽 흐름의 중심에 선 인물이다. 그는 지난 20여년간 대기업 홍보와 언론사 뉴미디어분야에서 전략, 콘텐츠, 마케팅 업무를 두루 거친 ‘인증된’ 전문가다. 최근까지 미디어분야에서 인터넷 콘텐츠 본부장으로 근무한 그는 현재 인포그래픽 전문 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 인포그래픽 시상식인 ‘제1회 대한민국 인포그래픽 어워드’를 인포그래픽포럼에서 주관, 인포그래픽 분야의 전문인을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올 연말에는 국내 첫 ‘인포그래픽 협회’가 정식 창설될 예정이다.

인포그래픽은 ‘information’과 ‘graphic’의 합성어로 다량의 정보를 차트, 지도, 일러스트레이션 등을 활용해 메시지를 전달한다. 주로 정보디자인분야에서 연구돼 왔으나 실제 정보를 다루고 비즈니스와 연관된다는 점에서 기업들도 투자를 늘리고 있다. 최근에는 대형 언론사 위주로 인포그래픽 전담팀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이 소장은 “현대사회는 정보와 기사들이 넘쳐난다. 독자들은 장황하게 늘어져 있는 글보다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시각화된 이미지를 기억에 저장하고 싶어한다”며 “교차점의 중심에서 인포그래픽이라는 전환의 포인트를 찾았고 지금까지 연구해 왔다”고 말했다.

콘텐츠의 중요성, 디지털 기기의 발전, 데이터 분석을 강화하는 시대가 동시에 오면서 인포그래픽에 대한 개념과 제작 방법 및 활용 범위 또한 계속 변하고 있다. 콘텐츠를 다루는 전문가들이 늘어날수록 정보와 그래픽 분야는 발전적 타협을 하는 과정을 또 한 번 거치게 될 것이다.

그는 인포그래픽 관련 직업을 정식 직업군에 포함시키는 노력도 하고 있다. 복잡한 정보를 비주얼로 연출하는 인포그래픽정보기획자와 인포그래픽디자이너다. 인포그래픽 관련 직무가 새로운 직군으로 포함되면 대학에서도 기존의 홍보, 마케팅 이외에 전략기획, 웹분석, 스토리맵과 약간의 디지털 기기 활용기술, 데이터 분석 및 통계를 활용하는 기술을 두루 다룰 수 있는 학과가 개설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포그래픽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인포그래픽이 어떤 맥락으로 서로 관계를 지니고 있고 어떤 형식으로 구성이 됐는지 정보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현재까지는 PR전문가, 전략기획가, 신문사 취재 및 편집기자, 뉴미디어 콘텐츠 기획자, IT기획자, SNS전문가, 데이터마이너 등 다양한 직종에서 경력을 쌓은 후 진출할 수 있다.

이 소장은 “인포그래픽이 하나의 주제를 산업 아이콘으로 바꿔 놓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깨달았고 이 분야를 연구하는 것이 어느 순간 나에게 즐거움이 됐다. 인포그래픽을 활용해 미디어 분야에 일조하는 것이 현재 나의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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