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살인범 엽기 반성문, 아내 아들 살해하고...선처 호소?

입력 2013-11-0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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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살배기 아들이 보는 앞에서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엿새 동안 집에 방치한 20대 살인범의 뻔뻔한 반성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7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지난 4월 아내를 살해한 뒤 자수해 경찰에 구속된 장모(22)씨가 격분한 상태에서 술을 먹고 저지른 우발적 범죄이니 선처해 달라는 내용의 반성문을 법원에 제출했다.

그런데 장 씨의 반성문은 경악스러운 수준이었다. 죄를 뉘우치기는커녕 "재판은 죄수를 처벌하려고 하는 게 아니다. 죄수를 용서하고 기회를 주기 위해 (열리는) 것으로 생각한다" 는 궤변을 곁들여놨기 때문이다.

재판부 역시 장 씨의 반성문 내용에 아연실색했지만 10년이라는 낮은 형량을 선고했다.

바로 처가측 탄원서 덕분이었다. '부모 없이 자랄 손자가 너무 딱하니 사위를 선처해 달라'는 호소를 법원이 받아준 것이었다.

하지만 장씨는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지은 죄에 비해 형량이 너무 높으니 감형해 달라는 항소했다.

장씨의 몰염치한 행보에 2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11부(부장판사 김종근)는 최근 항소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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