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문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트위터가 6일(현지시간) 기업공개(IPO)를 실시하고 주당 26달러로 공모가가 정해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위터는 7000만주를 발행해 18억2000만 달러(약 1조9290억원)를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5월 페이스북 이후 정보·기술(IT)업계 최대 규모 IPO라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IPO를 통해 트위터 총 기업가치는 142억 달러로 평가됐다.
소식통은 “트위터가 이날 주당 23~25달러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수요가 예상보다 늘어 공모가가 26달러로 확정됐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JP모건체이스 등이 IPO 주간사를 맡았다.
트위터는 현재 전 세계에 2억30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맷 크르나 소프트뱅크캐피털 대표는 “트위터의 사용자 수와 성장세 지속은 투자에 자신감을 갖게 한다”며 “지난해 페이스북 IPO 이후 회의적인 시각이 존재했으나 이제 투자자들이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트위터는 7일 뉴욕증시에 상장한다. 종목코드(티커)는 ‘TWTR’로 정해졌다.
전문가들은 트위터가 높은 사용자 수를 바탕으로 확실한 수익모델을 제시해야 지난해 페이스북과 같은 실패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5월 IPO 이후 회사의 모바일전략에 대한 불안감에 주가가 반토막나는 등의 굴욕을 겪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