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시성서 사제 폭탄 폭발…1명 사망ㆍ8명 부상

입력 2013-11-0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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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례의 폭발음 들려…금속 구슬ㆍ회로 발견

중국 산시성의 타이위안에 있는 공산당 본부 건물 인근에서 수차례의 폭발이 일어나 1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했다고 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산시성 정부는 이날 웹사이트에서 “폭발이 이날 오전 7시40분께 일어났다”며 “차량 두 대도 파손됐다”고 밝혔다.

누군가 사제 폭탄을 던진 것이 유력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날 7차례의 폭발음이 들렸다.

폭발장소에서 금속 구슬과 전자회로판 등이 발견됐다. 시나 웨이보에는 사고 현장에 있던 금속 파편과 구슬 등의 사진이 올라왔다.

현지 당국은 두 대의 차량이 파손됐다고 밝혔으나 관영 CCTV는 20대 이상의 차량이 피해를 봤다고 보도해 차이를 보였다.

CCTV는 이날 폭발물이 도로 근처 화단에 숨겨져 있었다고 덧붙였다.

현장 근처에서 수백m 떨어진 곳에 있던 한 버스 탑승객은 “폭발 충격으로 창문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타이위안 공안은 이날 오전 10시30분까지 현장 근처 도로를 폐쇄했다.

아직 사고를 일으킨 주체가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온라인 상에서는 범인에 대한 추측이 돌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베이징의 톈안먼에서 차량 1대가 관광객들에게 돌진해 탑승객 3명을 포함해 5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부상했다.

당시 사고를 일으킨 차량 탑승객들은 신장위구르족의 독립을 요구하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밝혀졌다.

지난주에는 베이징에서 조사관들이 현지 지방정부 재정상황 등을 조사하고자 파견됐다. 또 당 중앙기율위원회가 전날 산시성과 다른 다섯 개 성에 조사관을 파견해 부정부패 행위를 조사하고 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의 중요한 정치행사인 당 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18기 3중전회)는 9일 베이징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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