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앤라이프] ‘무적’ 할인카드 몰려온다

입력 2013-11-0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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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심플’ 전 가맹점 0.5% 캐시백·‘하나SK 스마트 애니’ 오프라인 0.8%·온라인 1.3% 할인 등

카드사들은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바탕으로 회원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소비자들은 카드사들이 내세운 할인 혜택을 누리기 위해 카드를 발급받았지만 정작 할인 혜택만큼 요구사항도 많아 지갑 깊숙이 카드를 방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 사이에서 조건 없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가 각광을 받고 있다. 이들 상품은 연회비가 1만원을 넘지 않을 만큼 저렴하고 모든 가맹점에서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신한카드 ‘신한 심플(Simple카드)’은 출시 8개월 만인 지난 5월말 가입고객 50만명을 넘기면서 인기몰이 중이다.

심플카드는 전월 실적, 횟수, 한도 등의 복잡한 조건 없이 어느 가맹점에서나 사용금액의 0.5%를 캐시백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모든 가맹점에서 조건 없이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이 상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심플 플래티늄샵’ 카드를 최근 선보였다. 전월 이용실적과 관계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금액의 1%를 캐시백으로 돌려주며 대형마트·통신요금·대중교통 등 생활 밀착형 가맹점 이용금액에 대해 추가로 0.7%포인트를 더 돌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하나SK카드는 최근 모든 가맹점에서 전월 실적, 할인 한도, 이용 횟수 등에 제한 없이 자사의 모든 가맹점에서 업종 구분 없이 결제 금액의 0.8%, 온라인 결제 금액에는 1.3%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하나SK 스마트 애니 카드’를 출시했다.

스마트 애니카드의 최대 장점은 심플한 구성과 높은 할인율이다. 특히 하나SK 겟모어 앱 이용 고객이라면 온라인 결제 시 0.1%포인트의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단순 할인카드의 원조격인 현대카드 ZERO는 복잡한 전제조건과 할인 한도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0.7% 할인을 제공하고 있어 선호도가 높다. 음식점, 커피점, 대형마트, 편의점, 대중교통, 보험 등 생활 필수 영역에서는 0.5%포인트 추가 할인이 적용되고 있다.

삼성카드4 역시 전월 실적에 대한 부담 없이 언제 어디서나 0.7% 할인을 받을 수 있다. 10만원 이상 결제 시에는 1% 청구 할인을 제공하며 전국 모든 영화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지난 4월 한 장의 카드로 모든 가맹점에서 0.8% 할인과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는 새로운 원 카드상품인 ‘KB국민 혜담Ⅱ(2)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KB국민 혜담카드’의 후속작으로 상품 구조를 최대한 단순화해 많은 고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혜담2 카드는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인 경우 전 가맹점에서 0.8% 청구할인을 제공하며 전월 이용실적과 관계없이 전 가맹점에서 5만원 이상 이용 시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비자들은 포인트를 적립하거나 사용하기 위해 신경을 쓰기보다는 단순하게 할인받는 것을 더 선호하는 만큼 당분간 이런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카드업계는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한 장으로 모든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고 복잡하게 계산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단순 할인 카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연회비가 저렴하고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어 당분간 이와 유사한 카드들이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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