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금융, 3분기 연속 900억대 순이익…‘성세환 호’ 힘 실리나

입력 2013-11-0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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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금융그룹이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당기순이익이 3분기 연속 900억원대를 기록하는 등 시중은행들 사이에서 약진하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닻을 올린‘성세환 호’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BS금융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기 대비 4.5% 증가한 97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분기 944억원, 2분기 928억원에 이어 3분기 연속 900억원대 순이익을 달성한 것이다. 건전성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연체율이 0.68%로 낮은 수준이며 일부 문제여신을 제외한 자산건전성은 안정적인 상태라는 평가다.

적극적인 대출과 예금 확보 등으로 자산도 늘었다. BS금융의 3분기 기준 총 자산은 50조666억원으로 전기 대비 1.8%,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의 총 여신은 전기 대비 1.6% 증가한 30조6674억원, 총 수신은 전기 대비 1.9% 증가한 34조4137억원을 기록했다.

BS금융 관계자는 3분기 순이익이 늘어난 데 대해 “이자수익자산 자체가 증가했고 여기에 영업점, 보유자산 등 외환파생상품의 평가이익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라며 “대출채권매각 손실액이 다소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BS금융의 외환파생상품 평가이익은 3분기에만 100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까지 100억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50%나 증가한 것이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BS금융은 3분기 타행 대비 월등히 우수한 성장성과 수익성을 보여줬다”며 “부산지역의 양호한 경제여건을 감안하면 내년 대출 성장률은 10% 수준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BS금융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감에 따라 성세환 회장의 경영 보폭도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성 회장은 지난 8월 취임과 동시에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아시아 50위 금융그룹 도약 의지를 밝혔다.

성 회장은 앞으로 3년 임기동안 무리한 외형 확장보다는 경남은행 인수와 본점 신축, 부산 금융중심지 육성 등의 과제 달성을 통해 내실 경영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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