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이틀째 '팔자'…제조·화학주 주로 매도

입력 2013-11-0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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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이틀째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 20분 현재 외국인 투자자들은 15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함께 기관이 91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1천5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전 거래일보다 3.62포인트(0.18%) 하락한 2,021.55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비차익 프로그램 매매에서 378억원의 매도 우위, 차익 프로그램 매매에서 35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매도 상위 종목은 두산인프라코어, LG디스플레이, 효성, STX, LG유플러스, 코리안리, 대우증권, 한화손해보험 등이다.

외국인은 업종 중 제조업과 화학에서 각각 257억원, 17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운송장비, 금융업에서는 41억원, 44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전날 1천803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이날도 '팔자'에 나서면서 8월 중순 이후 지속한 강한 매수세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유럽의 디플레이션 우려가 불거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중국 시진핑 정부의 정책이 확정되는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를 앞두고 경계심이 커지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분석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그간 주식을 순매수한 규모에 비해 순매도 규모가 미미해 본격적인 매도 전환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당분간 주식시장은 외국인의 수급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그동안 너무 많이 매수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매물이 나왔다고 본다"며 "현재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을 대체할 수 있는 주체가 없기 때문에 시장은 당분간 외국인 수급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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