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유럽 공략에 박차

입력 2013-11-0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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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차시장 점유율 6% 넘어

한국 자동차업체들이 유럽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고 CNBC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대자동차는 8월 초 유럽 본부를 확장했다. 유럽이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현대자동차의 유럽 시장 확대 배경이다.

현대차 건물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가까운 오펜바흐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곳에는 기아자동차의 유럽 본사도 위치해 있다. 현대차는 기아차의 지분 34%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의 디자인센터는 기아차 본사에서 멀지 않은 뤼셀스하임에 있으며 9월 오픈한 신차 테스트센터는 뉘르부르크링에 있다.

현대차는 체코와 터키에서 차를 생산하고 있다. 이곳 공장의 연 평균 생산은 50만대에 달한다. 기아차는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연 평균 30만대의 차를 생산하고 있다.

CNBC는 한국 자동차업체들이 최근 유럽시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서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히려 한국차업계는 디자인과 생산ㆍ테스트ㆍ판매 부문에서 현지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현대ㆍ기아차는 i30를 비롯한 중저가 모델을 출시하면서 유럽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유럽시장에서 현대ㆍ기아차의 시장점유율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올초까지 2배 뛰어 6%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의 시장점유율은 3.5%, 기아는 2.7%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ㆍ기아차의 품질 보증 서비스 역시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배경이다.

현대차는 주행거리와 상관없이 5년의 품질보증기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기아 보증기간은 7년이다.

현대ㆍ기아차는 일단 유럽시장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현대차는 앞서 오는 2015년까지 유럽시장 점유율을 5%로 끌어올릴 계획이었지만 이를 2020년으로 연기했다.

현대차는 내년 프리미엄브랜드인 제네시스 신형 모델을 유럽에 내놓아 마진을 높일 계획이다.

유럽 자동차시장은 지난 2007년 최고의 해를 맞은 후 현재 25% 위축했다. 한해 신차 등록수가 440만대 줄어든 셈이다.

전문가들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재정위기 사태가 일단락되면서 자동차시장 역시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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