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에 나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9.49포인트(1.43%) 떨어진 2030.09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를 유지키로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일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8.62포인트 밀린 2050.96으로 개장했다.
외국인이 45거래일만에 ‘팔자’로 돌아서 890억원을 매도했다. 기관도 1653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에 부담을 더했다. 반면 개인은 2392억원 순매수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서비스업, 전기전자가 2% 넘게 빠졌으며 건설업, 운수장비, 운수창고, 의료정밀, 은행, 제조업, 기계, 금융업 등이 1% 넘게 하락했다. 보험, 증권, 철강금속, 종이목재, 화학 등도 동방 약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 의약품, 음식료업은 소폭 상승했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현대모비스를 제외하고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2.33%(3만5000원) 떨어지며146만5000원에 장을 마쳤고 현대차(-3.07%), 포스코(-0.31%), 기아차(-0.32%), SK하이닉스(-2.74%), 신한지주(-2.52%), 삼성생명(-0.95%), LG화학(-1.48%), 네이버(-5.24%), 현대중공업(-2.69%)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한 27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 포함 540개 종목이 내렸다. 74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