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최근 3개월, 사이버 불법 금융투자업체 649개 적발”

입력 2013-10-30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분쟁조절 절차에도 피해 구제 못받아”

최근 3개월 동안 적발된 사이버 불법 금융투자업체 혐의계좌는 600개를 훌쩍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은 증권회사, 선물회사, 코스콤이 합동으로 71만 여개의 선물계좌 등 사이버 불법 금융투자업체에 대한 일제 점검(2013년 8월 12일~10월 11일)을 실시한 결과 총 649개 불법 금융투자업체에 혐의계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 중 선물계좌대여계좌가 251개, 미니형·도박형 불법업체 혐의계좌가 398개에 해당했다.

금감원은 이들 업체에 대해 수탁거부 및 계좌폐쇄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번 점검은 증권회사 및 선물회사에 개설된 모든 선물계좌 및 코스콤과 선물시세 정보 이용계약을 체결한 자를 대상으로 매매양태, 입출금형태, IP분석 등을 통해 혐의계좌를 적출하는 방식을 취했다.

금감원은 이 외에도 증권회사 등을 통한 불법 혐의계좌의 적출이 용이하도록 증권회사와 선물회사의 전산시스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증권회사 등의 API관리 실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불법 금융투자업체의 이용을 차단한다.

API란 증권회사 등의 증권시스템과 불법 HTS의 상호 접속을 가능케 하는 전산적 필수 요소다.

금감원은 투자자들이 살펴야 할 유의사항으로 선물 및 옵션 등 금융투자상품을 거래할 때는 반드시 제도권 증권회사, 선물회사에서 계좌를 개설하고 이들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매매거래시스템(HTS)을 통해서 거래할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불법업체를 통한 투자자 피해에 대해 금융분쟁조절절차에 따라 피해를 구제를 받을 수 없다”며 “거래 전 정식 등록업체 여부를 금감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7월 이후 금감원은 사이버 불법 금융업을 하는 사이트를 총 1948개를 적발했다. 이 중 무인가 투자중개업이 1908개(97.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083,000
    • +0.42%
    • 이더리움
    • 5,084,000
    • +0.79%
    • 비트코인 캐시
    • 604,500
    • -0.66%
    • 리플
    • 691
    • -0.29%
    • 솔라나
    • 211,200
    • +2.77%
    • 에이다
    • 589
    • +0.51%
    • 이오스
    • 922
    • -1.5%
    • 트론
    • 164
    • +0%
    • 스텔라루멘
    • 140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650
    • -1.14%
    • 체인링크
    • 21,370
    • +1.47%
    • 샌드박스
    • 541
    • -0.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