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감]"LH, 재고자산 매각실적 갈수록 부진"

입력 2013-10-2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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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매각토지 31조5000억원, 미분양주택 2조3000억원 달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구노력으로 자산매각에 힘쓰고 있으나 매각실적이 갈수록 뒷걸음질 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문병호 민주당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LH 자산 매각 실적’에 따르면 LH 자산 중 2012년도에 매각된 자산은 토지와 주택을 합쳐 17조512억원으로, 2011년도 22조3800억원보다 2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8월까지의 실적도 9조8000억원에 그쳐 올해도 매각실적이 전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재고자산 매각이 부진함에 따라 2012년도 현재 LH의 미매각자산은 총 33조8290억원(미매각토지 31조5200억원, 미분양주택 2조30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대비 15.4%나 높아진 것으로, 2012년도 총부채 138조1221억원의 24.5%에 달하는 금액이다.

자산 매각대금 연체도 큰 문제로 지적된다. 올해 8월까지 연체된 매각대금은 총 2조7199억원(토지대금 2조7150억원, 주택대금 49억원)이다. 이는 2012년 매각실적인 17조512억원의 16%에 달한다.

문병호 의원은 “판매실적도 문제지만 매각대금 연체가 16%에 달하는 것은 앞으로의 경기 전망이 어둡다는 증거”라며 “LH는 묻지마개발을 중단하고 사업 시기와 대상을 전면 재검토하는 강력한 구조조정을 해야만 지금의 장기불황을 헤쳐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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