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5.82포인트(0.28%) 하락한 2042.32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가 엇갈린 경기지표에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1.47포인트 떨어진 2046.67로 개장했다.
투신을 중심으로 기관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도 43거래일만에 ‘팔자’로 돌아서며 부담을 더하고 있다. 개인만이 나홀로 매수에 나서면서 낙폭을 방어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61억원, 151억원을 팔아치우고 있고 개인은 274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594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운수장비가 1% 이상 조정 받고 있고 통신, 은행, 증권, 금융, 보험, 운수창고, 서비스 등도 약세다. 반면 화학,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등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삼성전자가 외국인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보합을 보이고 있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현대차 3인방도 고전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사상 최대 실적 경신에도 불구하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으며 네이버, SK텔레콤, KB금융, 삼성화재 등도 내림세다. 반면 LG화학, 현대중공업, 홋데쇼핑, 삼성중공업, SK 등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한 298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410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108개 종목은 보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