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녹스, 4Q에도 분기 최대 영업이익 예상 ‘매수’-HMC투자증권

입력 2013-10-2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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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은 28일 이녹스에 대해 올해 3분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4분기에도 분기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제시했다.

김상표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녹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5.2% 증가한 620억원, 영업이익은 61.2% 늘어난 120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며 “주요 고객사가 3분기 말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 출하량 확대로 인해 디지타이져 압소버(Absorber) 필름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4분기에는 연말 재고조정으로 인한 FPCB(연성회로기판) 및 반도체 접착 소재의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며 “그러나 디지타이져 탑재 제품 출하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3분기에 발생했던 일회성비용(성과급 및 재고평가감 등)이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영업이익 규모 면에서는 재차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이녹스가 태블릿 PC 출하량 확대의 지속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세계적인 PC 수요 침체로 주요 고객사가 디지타이져를 탑재한 태블릿 PC 제품을 지속 출시하면서 태블릿 PC 출하량은 전년대비 142.2% 증가한 42만대로 예상된다”며 “이녹스가 주력으로 납품하고 있는 플래그십 스마트폰향 제품 대비 10.1인치, 12.2인치 태블릿 PC 제품은 면적이 각각 3.5배와 5.5배 크기 때문에 판가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녹스의 올해 및 내년 예상 EPS(주당순이익) 기준 P/E(주가수익비율)은 각각 10.4배 및 6.6배로 국내외 주요 전자 소재 업체 대비 현저하게 저평가 돼있다”며 “FPCB를 비롯한 주요 스마트폰 부품에 대한 판가인하 및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이녹스의 가치 평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이녹스는 규모의 경제를 확보한 FPCB 소재를 바탕으로 반도체 및 신제품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경쟁사 대비 우수한 원가구조와 제품 개발력을 감안할 때 이러한 우려감은 상당 부분 희석될 필요가 있다”며 “이녹스의 경쟁업체는 대부분 국내와 일본의 대기업이기 때문에 시장 규모 확대가 제한적이고, 대기업들의 출혈 경쟁이 어려운 아이템의 경우에는 오히려 성장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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