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전망]환율 변동성·실적 변수에 약세 불가피

입력 2013-10-28 07: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번주(10월 28일~11월 1일) 국내증시는 환율 변동성과 실적 변수로 인해 약세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의견이 우세하다.

가장 큰 변수는 외국인이다.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외국인의 추가매수 여력을 제한하고 있다.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1050선까지 하락했다가 정부의 개입으로 1060선을 회복했다. ‘사자’ 규모를 꾸준히 줄여온 외국인은 지난 25일 41거래일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대응이 기존의 원화 강세 국면과는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며 “외국인 매수세 둔화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격적 어닝시즌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이 약회된 것도 부담이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국내 3분기 국내총생산(GDP)결과에서 확인한대로 가장 중요한 경기 방향성은 의심할 필요가 없다”며 “국내 경기의 상승 속도도 빨라지고 있기 때문에 4분기 기업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행히 주중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하니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의 급격한 매도전환 가능성을 잠재우는 요인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9월 FOMC에서 양적완화정책 중단 및 축소 계획이 발표되지 않음으로써 연내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높지 않은 상황”이라며 “외국인 자금유입 규모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대외 유동성 환경이 희망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 매수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수급 균형이 양호한 업종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와 주식형 펀드환매가 대치됨에 따라 펀드환매의 악영향이 낮은 펀드소외주 즉, 소재와 산업재 그리고 금융 업종이 여전히 수급적으로 양호할 것”이라며 “이들 업종은 원화강세에 대한 부정적 효과가 타업종보다 제한적이라는 점도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해외기업 '하도급 갑질' 꼬리 자른다 [하도급법 사각지대①]
  • '주말 소나기'에도 식지 않는 불볕더위…오후부터 자외선·오존 주의보
  • '엘롯라시코'에 팬들도 탈진…이틀 연속 9:8 '끝내기 혈투'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오늘의 상승종목

  • 06.17 09:2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077,000
    • +0.17%
    • 이더리움
    • 5,106,000
    • +0.97%
    • 비트코인 캐시
    • 603,500
    • -0.82%
    • 리플
    • 689
    • -0.72%
    • 솔라나
    • 212,700
    • +3.15%
    • 에이다
    • 587
    • -0.17%
    • 이오스
    • 922
    • -1.71%
    • 트론
    • 166
    • +1.22%
    • 스텔라루멘
    • 139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450
    • -1.56%
    • 체인링크
    • 21,280
    • +1.19%
    • 샌드박스
    • 537
    • -1.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