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방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에도 4베이(Bay) 혁신평면이 도입되고 있어 인근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4베이 평면 설계란 방 3개와 거실을 전면에 배치한 구조를 뜻한다. 이 평면 설계를 적용하기 위해선 발코니 확장이 필수적이다. 발코니를 확장하면 공간을 더 넓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채광과 통풍, 조망권 등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중대형에서 인기를 끈 4베이 평면설계가 점차 중소형과 지방권에도 확산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이 이달 말 경북 영주시 가흥동에 분양하는 ‘영주가흥 코아루 노블’에 4베이 설계가 적용된다.
발코니를 모두 확장하면 서비스면적이 일부 타입은 최대 31.9㎡에 이른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0층 6개동, 전용 74∼84㎡ 총 277가구로 구성됐다.
제주 영어교육도시 D-6블록에서 분양하는 ‘제주 삼정 g.edu’는 전 가구 남향배치에 제주도에선 처음으로 4베이 평면(전용 74·84㎡)을 적용해 채광성과 환기성을 극대화했다.
오는 11월에 강원 속초시 조양동에서 공급되는 ‘속초 조양 양우내안애’는 전체 가구의 99%가 전용 68㎡이하 소형이지만 4베이 평면 설계가 적용된다. 같은 달 경북 영천시 망정동 망정지구에서 한국토지신탁이 공급하는 ‘영천 인터불고 코아루’에도 같은 평면 설계가 적용돼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