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미코는 최대주주인 전선규 대표의 특수관계인 미코네트웍스가 한화투자증권과 맺은 주식담보대출 계약의 만기가 오는 22일에서 2014년 1월20일로 연장됐다고 공시했다. 반도체 재료업체 미코의 최대주주는 전선규 대표 외 5명의 임직원과 미코네트웍스로 보통주 기준 33.16%(792만8269주)의 지분을 갖고 있다.
전 대표가 이날 제출한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 보고서를 보면 전 대표는 보유주식 504만3528주 중 158만7803주에 대해 현대증권과 주식담보대출 계약을 맺었다. 전 대표는 해당 계약을 통해 2007년 3월부터 올해 11월18일을 만기로 19억2000만원, 2010년 11월부터 올해 11월4일 만기 3억원, 올해 6월에서 12월2일 만기 5억원 등 세 차례에 걸쳐 대출을 받았다. 또 하나은행과는 지난 7월(2014년 7월31일 만기) 보유주식 200만주로 주식담보대출 계약을 맺고 16억원을 대출했다. 이에 전 대표가 주식담보대출 계약을 맺은 총 주식수는 358만7803주로 전 대표 보유 주식의 71.14%에 해당하는 물량이며 총 대출금액은 43억2000만원 규모다.
전 대표가 지난해 5월 설립한 종합무역상사 미코네트웍스의 경우 보유주식 202만6239주 중 99.26%인 201만1222주가 주식담보대출 계약 중이다. 미코네트웍스는 대우증권과 오는 12월16일 만기로 85만2576주에 대해 12억원, 한화투자증권과 2014년 1월20일 만기로 115만8646주에 대해 13억원을 각각 대출 받았다.
이에 따라 전 대표와 미코네트웍스의 대출 주식을 합산하면 최대주주 보유 주식수의 70.62%에 달하며 미코네트웍스가 보유한 신주인수권표시증서(잠재주식수)를 감안해도 59.42%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