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러시아서 너무 비싸

입력 2013-10-2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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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장 점유율 8% 그쳐...삼성이 50% 차지

애플이 러시아에서 아이폰을 판매할 예정인 가운데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25일부터 러시아에서 아이폰을 판매할 계획이다. 통신은 애플이 최신 발표한 아이폰5S와 5C의 가격이 너무 비싸 판매가 부진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아이폰이 출시된 지 6년이 지났지만 러시아 스마트폰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8%에 그치고 있다. 아이폰이 너무 비싸다는 이유 때문이다.

통신은 1억4300명에 달하는 러시아 국민들 대다수에게 고가 스마트폰은 먹히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의 러시아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은 50%에 달한다. 삼성은 구글의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로 구동되는 저렴한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인기를 얻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애플은 처음으로 저가 스마트폰인 아이폰5C를 출시했지만 러시아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800달러다. 이는 러시아의 한달 평균 임금과 맞먹는다.

사이먼 배커 IDC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러시아시장에서 삼성과 경쟁할 계획이었다면 훨씬 낮은 가격의 기기를 내놨어야 했다”면서 “애플은 스마트폰시장에서 점유율 확보냐 아니면 순익 극대화냐를 놓고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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