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안전한 보증만 추구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이 기보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보는 2010년 이후 기술평가 등급 A등급 이상과 자산규모 100억원 이상의 기업에 신규보증을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증기업 4곳 중 1곳은 A등급 이상이었으며 전체 보증 건수의 3%에 불과한 자산 100억원 이상의 기업체에 13%에 달하는 보증이 집중됐다.
강 의원은 “이는 기술평가 등급이 낮은 중소기업에 보증이 적게 지원됐다는 반증”이라며 “기보가 설립 취지와는 맞지 않게 안전한 보증 위주로 지원을 확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소기업 대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정된 재원을 다수의 중소기업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평가등급간 그리고 자산규모별 적절한 보증비율 산정·배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