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뭉칫돈 부동산 펀드로 대이동…9년새 180배 성장

입력 2013-10-2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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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펀드가 9년새 180배나 성장했다.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갈 곳 잃은 뭉칫돈이 대거 몰렸기 때문이다.

24일 제로인에 따르면 10월1일 기준으로 부동산펀드 총 설정액은 25조 9000억원을 돌파했다. 2004년 7월 6개 펀드, 1442억원과 비교하면 9년새 무려 180배나 성장한 것이다.

부동산펀드가 급성장한데는 사모형펀드가 주도적 역할을 했다. 공모형펀드는 현상유지에 급급했던 반면 규제가 덜한 사모형펀드는 연평균 11%씩 성장했다.

펀드 전문가들은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돌입한 만큼 자금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기금 등 주요기관들이 투자확대 차원에서 부동산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연기금들은 안정적으로 임대 수익이 가능한 대형 오피스, 호텔, 마트 등에 투자하는‘임대펀드’와 해외 부동산 펀드에 많은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주헌 제로인 펀드분석 연구원은 “임대펀드의 경우 펀드 설정기간도 비교적 길고 공모펀드에 부과되는 여러 규제를 피할 수 있다”며 “다만 높은 수익률에 현혹돼 한 지역에 집중 투자하는 것보다 글로벌 분산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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