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감] 석유공사 M&A광구 자산가치 급락… 회수율도 저조

입력 2013-10-2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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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의원 "국민 혈세 낭비 되풀이 안돼… 투사비 회수 노력해야"

지난 5년간 정부의 무리한 계획에 따라 추진된 M&A사업 광구들의 자산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회수율도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민주당 노영민 의원이 한국석유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최근 4년간 M&A를 통한 회사 인수, 지분투자 등에 94억6400만달러를 집중 투자했다. 이는 1979년 석유공사가 설립된 이후부터 추진해 온 총 탐사사업비 103억4100만달러와 버금가는 규모다.

2008년부터 인수했던 6개 M&A기업은 모두 생산 중인 광구이며 이로 인한 지난해 말 일일생산량은 23만배럴에 육박한다. 하지만 함께 매입한 일부자산들이 부실, 투자비 회수는 2008년 1500만달러, 2009년 6800만달러, 2010년 2400만달러 등 총 5억1700만달러로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인수자회사 투자비 대비 5%에 불과하다.

또한 6개 인수 자회사의 개별사업 광구는 총 177개로 이중 30개 광구의 인수가 대비 현재가치 평가액은 12억3000만달러 이상 하락했다. 특히 캐나다 하베스트사업의 경우 사업준비 단계에서 내부수익률이 8.3%로, 석유공사 투자기준인 10%를 미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진행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노 의원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을 해야 할 공기업이 정권의 눈치를 보며 국민 혈세를 낭비하는 일을 다시는 되풀이해서는 안된다"며 "또한 현재 회수율이 매우 저조한 실정으로 생산량 제고를 통해 보다 단기간에 투자비 회수를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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