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돋보기]산은캐피탈, 이필름 투자 1년 만에 23억원 수익

입력 2013-10-24 07:47 수정 2013-10-2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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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캐피탈이 휴대폰 단말기부품 제조업체인 이필름에 투자한 지 1년 만에 신주인수권(워런트) 전량을 매각하면서 23억원 가량의 차익을 거뒀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시스템에 따르면 이필름은 지난해 11월29일 제1회차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산은캐피탈에 발행했다. 전체 발행금액은 100억원, 신주인수권 행사가액은 1181원으로 발행금액을 행사가액으로 나눈 846만7400주가 신주인수권을 행사할 수 있는 주식수다.

산은캐피탈은 BW 발행 하루 만에 70억원에 해당하는 신주인수권 592만7180주를 최대주주인 이화전기공업에게 장외 매도했다. 신주인수권 매각단가는 45원으로 산은캐피탈은 신주인수권 매각을 통해 3억원 가량의 차익을 챙겼다.

이렇게 사들인 신주인수권 중 254만220주를 이화전기공업은 지난 2월13일 배해성 씨에게 장외 매도했다. 신주인수권 매각 단가는 51원이었다. 이어 2주 뒤인 26일에는 남은 신주인수권 전량인 338만6960주를 이병순 씨에게 장외에서 매도했다. 매각 단가는 50원이었다. 배씨와 이씨 모두 단순투자 목적으로 신주인수권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산은캐피탈은 지난 2일 이화전기공업에게 매각하고 남은 30억원에 해당하는 신주인수권 전량인 254만220주를 또다시 이화전기공업에게 장외 매도했다. 신주인수권 매각 단가는 789원으로 산은캐피탈은 신주인수권 전량을 50억원에 매각하면서 20억원이 넘는 차익을 거뒀다.

산은캐피탈 관계자는 “이필름에 투자한 지 1년 만에 신주인수권 전량을 매각하면서 23억원 가량의 수익을 얻게 됐다”며 “이는 채권 수익과는 별개”라고 말했다. 한편 이필름의 신주인수권 권리행사 시작일은 한달 뒤인 오는 11월30일로 제1회차 BW는 이때부터 행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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