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장관 “금강산 기업인 피해 대책 검토”

입력 2013-10-2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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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23일 금강산 관광에 투자한 기업인들의 피해를 덜어주기 위한 대책 마련을 검토키로 했다.

최요식 금강산기업인협의회(금기협) 회장 등 금기협 대표들은 이날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류 장관과 1시간 가량 면담했다. 통일부 장관이 금강산관광에 투자한 기업인들을 만난 것은 지난 2008년 금강산관광이 중단된 이후 5년여 만에 처음이다.

최 회장은 면담 뒤 기자들과 만나 류 장관이 피해보상법, 대출 등 금강산 관광 투자 기업의 자금난을 덜기 위한 지원 요구 등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금기협 대표들은 류 장관에게 금강산 관광 재개 회담을 열자고 북측에 제의할 용의가 있는지 등을 물었다. 또 금강산 현지 투자시설 현황 등에 대한 정보 공유와 대책 논의를 위해 통일부, 현대아산, 금기협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류 장관은 “신속한 대책 마련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통일부는 면담 후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는 금강산 기업인들이 제기하는 여러 가지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추가적인 지원방안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 정부와 금강산 기업인들 간에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통일부는 이번 면담의 성격에 대해 “관광 중단이 장기화되는 시점에서 금강산 기업인의 어려움을 수렴하기 위한 것으로 관광 재개 문제와는 별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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