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민우 “삼성 공채 1만1000명으로 늘려야… 대기업과 일자리 MOU 맺을 것”

입력 2013-10-2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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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민우 청년위원장이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기업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위원장은 22일 서울 세종로 KT광화문지사에서 청년위원회 출범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기업 대졸 공채가 많지 않다”며 “삼성의 경우 올해 5500명의 공채를 모집했는데 1만1000명 정도는 뽑는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 위원장은 최근 삼성과 만나 이 같은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위원장은 “삼성과 공감대를 형성했으니깐 조만간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려고 한다”며 “다른 대기업과도 같은 내용의 MOU를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남 위원장은 청년일자리 문제 해소를 위해 구직자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K-Move’의 확대와 창업오디션 프로그램을 활성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K-Move는 다음달 중으로 캄보디아 프놈펜을 추가로 확대하며 창업오디션 프로그램은 미래부와 함께 진행해 공중파로 방송할 계획이다.

남 위원장은 “창업오디션의 목표는 예전 장학퀴즈 프로그램처럼 똑똑한 대학생들이 주변에서 프로그램에 나가라고 추천받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라며 “창업을 접근하는 방식이 축구하듯이, 미술하듯이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창업 실패 후 재기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창업·재기펀드(가칭)’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 위원장은 “‘창업·재기펀드’는 창업을 시작하면서 펀드처럼 매달 적립하고 정부가 매칭 지원하는 방식”이라며 “창업 실패 후 다시 재기를 원할 때 그 펀드를 종자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현재 청년위원회는 ‘창업·재기펀드’ 조성에 대해 미래부와 중기청과 논의 중이다.

아울러 남 위원장은 “지난 10년 동안 청년 고용률이 45%에서 40%까지 추락했고, 이대로 가다간 내년에는 30%대로 추락할 것”이라며 “추락하는 청년의 고용률을 상승시키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 위원장은 “지난 100일 동안 청년위원단들과 함께 현장을 뛰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며 “타운홀 미팅 20여차례 진행했고, 약 6000km를 뛰었으며 (그 동안) 2000여명의 청년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온라인을 통해 12만명과 소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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