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숨고르기 속 2050선 지지 안간힘

코스피지수가 단기급등 피로감에 나흘만에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다만 외국인의 38거래일 연속 ‘사자’에 낙폭은 제한적이다.

22일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81포인트(0.19%) 내린 2049.20을 기록하고 있다. 205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있다.

전일 뉴욕증시가 주요 기업들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코스피지수는 2포인트 내린 2051.01로 개장했다. 기관과 개인이 차익실현 매물을 출회하며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38거래일째 ‘사자’를 이어가며 하방경직성을 다지고 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22억원, 47억원을 팔아치우고 있고 외국인이 16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99억원, 비차익거래 471억원 순매수로 총 670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기전자, 의료정밀, 금융, 증권, 서비스, 제조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기계, 음식료, 건설, 유통, 철강금속, 의약, 섬유의복, 은행, 운수창고 등은 안전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삼성전자가 외국인 차익실현 매물에 이틀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고 기아차, SK하이닉스, 신한지주, 네이버, LG화학, 하나금융지주 등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 포스코, 현대중공업, SK텔레콤, 롯데쇼핑은 선방하고 있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한 426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한 282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104 종목은 보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