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 스위스 시계산업에 위협?

입력 2013-10-2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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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가 스위스 시계산업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 시계산업은 1970년대 대량생산화한 쿼츠 시계를 과소평가하면서 난관을 겪었다.

스위스시계산업협회는 시계업체들의 총 인력이 1970년 9만여명에서 14년 뒤인 1984년 3만명으로 줄었다고 집계했다. 시계업체 수는 1970년 1600개에 달했으나 현재 600개에 그치고 있다.

스위스 시계산업은 현재 새 기술로 부상한 ‘스마트워치’에 부딪혔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갤럭시기어는 299달러다.

글로벌 경영컨설팅업체 딜로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스위스 시계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의 3분의 2는 스마트워치가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요한 루퍼트 리슈몽 주주는 “당신의 남자친구가 다이아몬드 시계를 주는 것과 스마트워치를 주는 것을 어떻게 비교할 수 있나”라면서 “스마트워치가 전통적인 시계에 큰 영향을 줄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드레아스 호퍼 보스턴컨설팅그룹(BCG) 파트너는 “스위스 시계산업은 스마트워치에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트레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스마트워치는 올해 전 세계 시장에서 100만대가 판매될 전망이다. 내년에는 700만대가 팔릴 것으로 SA는 내다봤다.

스탠포드C.번스타인은 애플이 아이워치를 내놓는다면 첫 해에 23억~57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호퍼 BCG 파트너는 “스위스 시계업체들이 스마트워치 트렌드가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섣부르게 판단해서는 안된다”면서 “겸손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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