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2일 영원무역에 대해 내년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나은채 연구원은 “증설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지분 투자를 포함한 설비투자비(CAPEX) 규모는 지난해 2480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도 1800억원대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장 투자에 매년 4000만~6000만 달러가 소요됐고 그 결과 영원무역의 생산능력(CAPA)은 공장 라인 수와 인력 기준으로 전년 대비 각각 26%, 14%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현재 증설 Capa로 내년 예상 목표 매출 증가율 15%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고 소비 경기와 가동률에 따라 상향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발은 노스페이스의 고가 신발로, 핸드백은 준명품 브랜드인 Coach 제품을 생산하면서 중고가 신발 및 가방 시장으로 확대를 위한 레퍼런스(reference)를 쌓고 있다”며 “그 외 메리노울 니트, 자전거 의류, 기능성 의류 등 기존 수익성을 낮추지 않는 품목들로 다각화하면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